낚시월드컵 민물 대상어 붕어로 결정
추석피해 대회 개막일 9월8일로 조정
이동윤기자 dylee@munhwa.com
오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3회낚시월드컵 일정과 종목별 대상어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스포츠낚시연합(회장 윤태근) 총회에 참석한 한국대표단에 따르면 그동안 참가국간 이견을 보였던 이번 월드컵 민물낚시종목의 대상어로 붕어가 최종 결정됐고 대회기간도 추석을 피해 9월8~12일까지로 변경했다.
주최국 대만은 자국에 유리한 틸라피어(역돔)를 고집했으나 한국과 일본이 동북아시아국가에서 모두 서식하는 붕어를 주장해 관철시켰다. 다만 떡붕어인지, 일반 붕어인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만에는 떡붕어가 귀해 일반 붕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물낚시경기장은 양어장이 아닌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유원지형 저수지 2곳중에서 결정키로 했다. 낚싯대 18척미만 1대에 떡밥양을 제한하며 순위는 대상어종 10㎝이상 총 마릿수로 가리기로 했다.
또 바다 갯바위낚시터 경기장소는 펑후섬으로 결정됐으며 예선은 4인 1조 풀리그, 준결승과 결승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대상어종 20㎝이상 총중량으로 순위를 가린다.
선상낚시는 기룬항 근해에서 열리며 10명씩 한 배에 승선하며 채비는 420g 봉돌에 3가지 바늘채비를 사용, 대상어종 20㎝이상 총중량으로 순위를 결정키로 했다.
정식종목은 갯바위, 선상, 민물 등 3부문이며 원투종목은 시범경기로 채택됐다.
이동윤기자 dylee@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