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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강태공들 여수로

작성자 : webmaster	Date : 2004.05.27  Hit : 1048
"세계의 강태공들 여수로" '2003낚시월드컵' 21~24일 개최 세계스포츠낚시인들의 축제인 ‘2003여수낚시월드컵대회’가 오는21∼24일 전남 여수시 해안에서 개최된다. 세계스포츠낚시연합이 주최하고 여수낚시월드컵조직위원회 주관, 전남도와 여수시가 후원하는 낚시월드컵대회는 2001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창설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세계 70개국 3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선상낚시와 갯바위낚시 등 2개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21일 개회식에 이어 22일부터 본경기를 시작, 23일까지 예선전과 준결승, 결승전을 치른다. 24일에는 여수시내일원 관광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만달러에 달하며 종목별로 1위∼3위를 선정, 각각 2만달러와 1만5000달러, 1만달러씩을 시상하게 된다. 개회식은 여수흥국체육관에서 초청인사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대회 홍보물 상영 및 환영사와 내빈축사에 이어 거문도뱃노래와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조직위측은 본대회에 앞서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19일 리틀엔젤스 초청공연과 시민한마음걷기대회, 어린이낚시대회 및 글짓기대회 등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펼치기로 했다. 낚시월드컵대회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스포츠낚시연합 이 주최하고 2년마다 정기적으로 치르게된다. 낚시연합측은 당초 이번대회를 남미 우루과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낚시업계의 심각한 불황타개 차원에서 우루과이에 양해를 구해 한국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무산된 여수를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 대회 창설자인 세계스포츠낚시연합 윤태근(58) 회장은 “선진국들도 엄두를 내기 힘든 낚시월드컵대회를 이미 한국의 주도로 일본에서 제1회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그 경륜을 살려 한국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올림픽 대회로 그리스 아테네를 모두 기억하듯이 여수가 세계적 스포츠낚시 대회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낚시월드컵 대회 개최로 낚시관련 업종 및 숙박-요식업체 활성화는 물론 지방도시가 세계무대에 등장함므로써 지자체의 글로벌 마케팅 등 직-간접적인 경제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여수=양준호기자 jhyang@segye.com ( 2003/10/10 19: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