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낚시월드컵 이모저모
지역경기 활성화에 한몫…"범국제대회 발돋움 계기"
○…23일 오후 6시30분 전남 여수시 제1청사에서 열린 2003여수낚시월드컵대회 폐회식장은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이 한데 어울려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이 자리에서 각국 선수들은 이별이 아쉬운 듯 서로 얼싸안고 사진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선수들은 폐회식 본행사에 앞서 가진 사물놀이패 공연때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며 휘파람을 불어대는 등 인종과 국경, 이념을 초월해 열광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폐회식장에는 일본의 오야마다 히데오 국제낚시우호연맹회장 등 해외인사들과 여수해양경찰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대회를 축하했다.
또 우루과이와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파라과이 등에서 대표단이 준비해 온 기념품을 대회 조직위에 전달, 세계대회의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 대표단이 80㎝가 넘는 대형 참돔 박제품을 전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폐회식은 축하공연에 이어 내빈소개, 감사패와 기념품 전달, 윤태근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심사평 및 성적발표,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가국 전원이 출전한 선상낚시부문에서 러시아 출신 엘레나씨가 여자로는 유일하게 4위에 입상,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여수=양준호기자
jhyang@segye.com
( 2003/10/23 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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