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월드컵 참가 파라과이TV 시프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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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들 인정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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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수에서 열린 ‘2003세계낚시월드컵대회’는 전세계 70개국의
400여 낚시마니아들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벌였는데, 대회의 내용면에서나 이벤트 행사, 진행상황 등 모든 면에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회 참가선수단을 대표해 거듭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
세계스포츠낚시연합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여수시가 후원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2003세계낚시월드컵대회’에 참가한
조지 시프라(사진) 파라과이 알렉스프로덕션 TV방송국 레저담당 전문기자는 24일 이번 대회 참가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의 진행과정에서 400여명의 선수를 대표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조지 시프라씨는 “단지 옥의 티라면 행사진행
과정에서 전문통역인이 부족해 의사소통이 원활히 안 됐다는 점”이라며 “이같은 부분만 보완이 된다면 세계 어느 대회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대회에서 행사관계자들과 여수시민들의 따뜻한 인정과 친절함, 그리고 근면함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을 재방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주5일 근무제 실시로 낚시마니아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낚시인과 어부는 분명히 구별된다”면서 “낚시인은 고기를
잡는 것 자체를 즐기지만, 어부는 생업을 위해 고기를 잡기 때문에 여유가 없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의 낚시마니아들도
낚시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 인생을 즐겼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박석규기자
skpar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