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아시아 챔피언 가린다
내달 21일부터 5일간 대만서 5개종목 열려
이동윤기자 dylee@munhwa.com
오는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2004 스포츠피싱 아시안챔피언컵’이 대만에서 개최된다.
2005년 제3회 낚시월드컵(주최 사단법인 세계 스포츠낚시연합·회장 윤태근)을 유치한 대만이 전초전격인 프레 월드컵으로 준비한 이번 아시아챔피언컵은 바다낚시 4개 종목과 민물낚시 1개 종목 등 총 5개 종목에 걸쳐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아시아 25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9만달러가 걸려 있으며 종목별 우승상금은 1만달러(2위 5000달러, 3위 2000달러)이다.
한국은 5개 종목중 바다 원투낚시를 제외한 4개 종목에 총 57명(바다 갯바위 20명, 선상 10명, 트롤링 2명, 민물 20명, 임원 5명)의 대규모 선수단(단장 이춘근)을 파견한다.
20일 개막식에 이어 21일부터 종목별 예선과 결선이 펼쳐질 예정인데 대만 중서부 해안 펑후(澎湖) 열도에서 열리는 바다 갯바위 부분은 20개조로 나뉘어 1시간씩 3라운드 예선 경기를 치른다. 25㎝이상의 벵에돔 등 7개 대상어종의 중량으로 순위를 가려 각조 1위가 결선에 오른다.
타이베이(臺北) 인근 항구도시인 지룽(基隆)해상에서 열리는 선상낚시는 총 120명이 참가하는데 1, 2라운드를 거쳐 12명이 최종 결승에 오른다. 대상어종은 갈치이며 마릿수로 순위를 가린다.
타이완 남동부 해안도시인 타이퉁(臺東) 인근 녹도(綠島)해상에서 열리는 트롤링종목은 팀당 2명씩 30개팀이 참가, 2일간 경기를 펼쳐 무게로 순위를 정한다. 대상어종은 참치, 돗새치, 자이언트 트레발리(GT), 바라쿠다 등 7가지. 대상어종별로 규정치 이상(마린 20㎏이상, 참치 5㎏이상 등)만 계산한다.
한국이 불참하는 원투낚시는 타이베이 동북부 진산(金山)에서 열리며 예선과 결승으로 치러져 어종불문 10㎝이상 마릿수로 순위를 가린다.
민물낚시는 타이베이의 양어장형 낚시터에서 열리는데 대상어종은 국내에서는 역돔으로 널리 알려진 틸라피아다. 100명이 참가하며 10개조로 나누어 1라운드를 펼치며 다시 이중 각조 상위 3명씩, 총 30명이 2라운드(5개조)에 진출하며 최종결승에는 10명이 진출한다. 허용하는 낚싯대는 2칸미만(3.63m이내로 10㎝오차는 허용) 1대, 미끼는 조직위가 제공하는 것에 한한다.
이동윤기자 dylee@munhwa.co.kr
▨한국선수단 명단
▲단장〓이춘근 ▲임원〓강기범 최형욱 임원규 고유생(이상 4명)
▲민물〓강신완(주장) 서영종 김상고 김동민 이찬석 이준원 민영철 유기수 이찬우 황인복 이영주 김창식 김갑덕 서원중 이상록 황운기 전승목 강만수 나상덕 곽재민(이상 20명)
▲갯바위〓민병진(주장) 정헌주 박민식 조경래 윤성식 박병열 허창영 현충렬 박대호 유유근 김기창 황건승 안길섭 한석필 정덕호 박갑출 권정상 정철용 이철훈 김형식(이상 20명)
▲선상〓권형수(주장) 김정수 강종원 최종복 김성원 고화백 유길영 최재규 임충구 윤영수 (이상 10명)
▲트롤링〓최진호(주장) 김창우(이상 2명)
기사 게재 일자 200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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