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인구 전세계 5억명 이제는 당당한 스포츠”
-세계스포츠낚시연합 윤태근 회장
3년전 낚시월드컵을 탄생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했던 세계스포츠낚시연합 윤태근(사진) 회장은 “낚시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은 국내 조구업체와 낚시인들에게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회장은 “낚시는 전 세계적으로는 5억여명으로 추산되는 동호인이 있는 레포츠이지만 그동안 개인 취미로만 간주돼 저변인구에 걸맞은 위상을 갖지 못했다. 그러나 월드컵과 또 이번 아시안게임과 같은 대륙별 챔피언컵대회가 정례화함으로써 앞으로 당당한 스포츠종목으로서의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낚시가 스포츠화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기고 각급 학교에서도 낚시부를 육성할 수 있어 낚시 전체에 새로운 비전을 줄 수 있다. 특히 한때 수출 역군으로 각광받다 지금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조구업체에 좋은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트롤링낚시에 일가견이 있는 낚시인이기도 한 윤회장은 “한국 낚시인들의 기량이 뛰어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대회 하이라이트인 바다 갯바위낚시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고 신설된 민물분야에서도 메달권에 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타이베이〓이동윤기자
기사 게재 일자 200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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