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컵 낚시대회 성료
韓·日등 26개국 396명 참가
대만 타이베이 앞바다서 열려
아시아 낚시인들의 축제인 제2회 스포츠낚시 아시아챔피언컵 대회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 일본 등 26개국 396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성황리에 끝났다.
사단법인 세계스포츠낚시연합(회장 윤태근) 주최로 지난 21일부터 3일간 타이베이와 기룽 앞바다 등지에서 나뉘어 열린 이 대회는 갯바위·선상·민물·원투·트롤링낚시 등 5개 부문에서 잡은 물고기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심사가 이뤄졌다.
영예의 1등(상금 각 1만달러)은 갯바위 부문에선 미야가와 아키라(宮川明·일본), 선상 부문 리정저(李政哲·대만), 민물 부문 양주추엔(대만), 원투 부문 천한량(陳漢良·〃), 트롤링 부문 쩡이칭(曾義靑· 〃)·황스즈(黃世智·〃)조가 차지했다. 한국 참가자 중에서는 트롤링 부문에서 이정문·김창우씨조가 2위를 차지했고, 갯바위 부문은 이철훈씨가 3위를 차지했다.
대회장인 정위전(鄭余鎭) 대만 스포츠낚시연합회장(입법의원)은 “이번 낚시대회를 통해 전 세계 낚시인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열리는 스포츠 낚시월드컵대회에서는 더 많은 준비를 하여 진정한 세계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이승준기자
2004.10.24 (일)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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